김지선 "아들 3명 층간소음 이해해준 아랫집 고3, 의대 들어갔다"

김학진 기자 2024. 6. 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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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여왕' 개그우먼 김지선이 육아 이야기를 전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개그우먼 김지선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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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다산의 여왕' 개그우먼 김지선이 육아 이야기를 전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개그우먼 김지선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김지선은 "아들 있는 집에서 뛰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우리도 아래층하고 층간소음 문제로 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래층에서 '애들을 좀 앉아서 놀 수 있게 시키면 안 될까요?'라고 하더라. 하지만 남자애들 네다섯살이 앉아서 놀이하는 게 뭐 있겠냐. 저는 그래서 1층으로 이사했다"고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이어 "모든 애 키우는 엄마들이 다 1층으로 이사할 수는 없지 않냐. 그래서 조금은 서로 이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선은 "우리 애들 어렸을 때 아래층에 고3이 있다는 거다. 그 친구가 꼭 공부를 집에서 한다더라. 고3인데 어떡하냐. 이사를 하면서 큰 애한테 편지를 쓰라고 했다. '제가 동생이 많은데 주의를 시키겠지만 애들이 아직 어려서 많이 뛸 거다'라고. 셋째가 초등학교 1학년 들어갈 때 그 집에 갔으니 다 어리지 않겠냐. 편지를 쓰고 멜론을 사서 아래층에 내려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편지랑 읽어 본 아래집 고3이 '뛰라고 그래. 내가 나가서 공부할게'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너무 고마웠다"면서 "사실 중요한 건 우리집에 매트리스를 다 깔았다. 아무리 애들이 안 뛴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반전은 그집 고3 아들이 의대에 갔다"고 전해 감탄을 안겼다.

한편 김지선은 슬하에 3남 1녀를 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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