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료·항공료 절감…문체부, 재외 한국문화원 순회 사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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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케이-콘텐츠를 해외에 알리는 '재외 한국문화원 순회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원 순회 사업은 국내 우수한 문화예술단체가 해외 공연이나 전시를 희망할 경우 재외 한국문화원이 있는 여러 나라를 연결·지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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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케이-콘텐츠를 해외에 알리는 '재외 한국문화원 순회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원 순회 사업은 국내 우수한 문화예술단체가 해외 공연이나 전시를 희망할 경우 재외 한국문화원이 있는 여러 나라를 연결·지원해 준다. 재외 한국문화원과 참여 기관은 운송료와 항공료 등에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올해는 우수한 공연과 전시 총 11편을 16개국 재외 한국문화원 17개소에서 진행한다. 첫 순회 프로그램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전시 '반디산책'이 열린다. 전시는 지난 3일부터 8월30일까지 이어진다.
반디산책은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 방법을 탐색하는 미디어아트 전시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남아공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교류전의 형태로 진행된다. 10월부터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 '세계의 저편'을 개최한다. 국내 동시대 미술작가 4명은 '연결'을 주제로 동경과 홍콩, 오사카 세 도시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해석과 이해를 사진과 소리, 영상 등으로 표현했다. 전시는 동경부터 홍콩, 오사카 등에서 차례로 열린다.
2024년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을 기념하는 공연도 선보인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다양성을 넘어 포용으로'라는 주제로 케이-클래식 공연을 펼친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2025년에는 문화원 순회 프로그램 사업을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로 브랜드화하고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해 공연과 전시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역사 등을 소개하는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도 순회 프로그램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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