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집단지도체제…'봉숭아학당' 안 좋은 기억" 공개 반대

신익규 기자 2024. 6. 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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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집단지도체제에 대해 "봉숭아학당의 안 좋은 기억이 있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나 의원은 이날 SNS에 "우리당의 미래와 혁신, 통합을 위해서도 (집단지도체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른바 '하이브리드' 체제도 올바른 대안이 아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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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집단지도체제에 대해 "봉숭아학당의 안 좋은 기억이 있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나 의원은 이날 SNS에 "우리당의 미래와 혁신, 통합을 위해서도 (집단지도체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른바 '하이브리드' 체제도 올바른 대안이 아니다"고 적었다.

나 의원은 "정도(正道)로 가야 한다. 책임정치 실천, 안정적인 리더십 발휘를 위해서는 기존의 단일지도체제가 더 적합하다"며 "특정 시나리오를 가정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도입하는 룰은 공정하고 정당한 룰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유불리 계산이 개입된 룰이 탄생시킬 지도부는 혼란에 빠질 것이다. 불신과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며 "우리당 전당대회 논의가, 기본과 상식에 충실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행 단일체제에선 당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을 따로 진행하는데 집단지도체제는 통합 경선으로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를 맡고 2·3위가 최고 위원으로 지도부에 합류한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절충형(하이브리드형) 2인 체제는 최다 득표자를 당대표를 두면서 2위를 수석최고위원으로 임명, 지도부를 2인 지도체제로 운영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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