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년단 창립일 맞아 '군력 강화' 부각…"소년들도 무장장비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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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선소년단 창립 78주년을 맞아 미래세대가 군력 강화를 위해 "무장장비 마련"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조선소년단 창립 78돌 경축 전국연합단체대회가 지난 6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전국연합단체대회 외에도 소년단 창립 기념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미래세대들의 '결속'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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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행사 진행…미래세대 '결속' 의도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조선소년단 창립 78주년을 맞아 미래세대가 군력 강화를 위해 "무장장비 마련"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조선소년단 창립 78돌 경축 전국연합단체대회가 지난 6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이 행사에서 보고를 맡은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항일의 아동단원, 전화의 소년근위대원들의 정신세계를 본받아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원수에 대한 서릿발치는 증오를 안고 인민군대를 적극 원호하며 '소년호' 명칭의 무장장비들을 더 많이 마련해 나라의 군사력을 백방으로 다지는 데 이바지할 것"에 대해 언급했다고 한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군사력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되길 당부한 것이다. 소년단은 지난해 소년단 창립 77주년을 맞아 방사포 '소년호'를 만들어 군에 증정하기도 했는데, 이런 사례처럼 소년단이 군 원호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도 부각됐다.
토론자들은 "학생 소년들을 따뜻이 보살펴주시는 아버지 원수님을 충성 다해 받들어 모시며 원수님께 언제나 기쁨만을 드리는 모범소년단원이 될 결의를 피력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전국연합단체대회 외에도 소년단 창립 기념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미래세대들의 '결속'을 다졌다.
전날 평양에서는 소년단원들의 야회가 진행됐다. 여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수길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리두성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등이 참석했다. 방북 중인 러시아 청년친선대표단도 참가했다.
또 전국 각지 도·시·군의 청년동맹위원회들과 학교의 소년단 조직들은 소년단 총회, 소년미풍열성자 회의, 소년단원들의 자랑 이야기 모임 등을 개최했다.
'붉은 넥타이'가 상징인 조선소년단은 1946년 6월6일 창립됐으며, 청년단체인 애국청년동맹의 하부조직으로 이들의 지도를 받는다. 만 7세부터 13세까지 활동할 수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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