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전주원의 ‘기다림의 미학’, 국제 디자인 대회 4개 부문 수상

< 보닝으로 구조화된 실루엣 드레스에 패브릭 물감 포인트를 준 자유로운 형태의 오간자 버블과 셔링을 얹어 절제 위에 피어나는 꿈과 희망을 표현 >

‘Muse Design Award’는 창의적이고 뛰어난 디자인 작업에 상을 수여하는 국제 디자인 대회로, 전 세계 디자이너들 사이에 공신력 있는 대회로 평가된다. 이런 ‘Muse Design Award’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뉴욕 패션 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패션 디자이너 ‘전주원 (Juwon Jeon)’의 컬렉션 ‘기다림의 미학(The Aesthetics of Waiting)’이다. ‘기다림의 미학’은 그녀가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발전과 경험을 깨닫게 해준 옛 프로젝트의 잔재들을 활용해 선보인 개인 컬렉션으로, ‘Muse Design Award’에서 Haute Couture, Pret-a-porter, Avant-Garde, Other-Fashion 4개 분야에 걸쳐 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기다림의 미학’에는 그녀가 겪었던 그리움과 외로움은 물론, 이를 극복하고 얻어낸 성장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 야망 등의 요소가 표현돼 있다. 또한, 푸른 하늘이 주는 풍부한 표현도 담겨 있는데, 하늘은 그녀와 가족 사이의 연결고리 이자 힘든 시간을 극복하도록 도와준 희망적인 요소를 상징한다.

컬렉션 ‘기다림의 미학’이 호평받으면서, 작품을 선보인 패션 디자이너 전주원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로서 전주원은 고전적인 스타일과 아방가르드 스타일, 구조와 흐름, 편안함과 긴장감, 여성성과 남성성 등 대조적인 요소들을 조화롭게 혼합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상반되는 요소 사이의 미세한 균형을 찾아 능숙하게 다뤄 그녀만의 디자인으로 완성하는 것이 전주원의 장점이다.

< 패션 디자이너 전주원(Juwon Jeon) >

현재 전주원은 다양한 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패션에 대한 그녀의 관심은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를 아우른다.

G-III Group의 Levi’s Mens Outerwear, G.H.Bass 등의 브랜드 근무 경험은 그녀에게 디자인 영역을 넘어 product developing에도 흥미를 느끼게 했다. 전주원은 Production Development 파트에서 근무하며 남성 고객들의 특성과 이들을 대상으로 브랜드가 디자인하는 방식, 품질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대중에게 옷을 선보이게까지 A to Z의 모든 과정을 경험했다.

아울러 그녀는 디자이너 브랜드 Et Ochs Resort 2023 컬렉션에도 참여했다. 전주원은 촬영에 사용된 액세서리의 디자인 및 제작에도 힘을 보탰는데, 특히 그녀가 만든 다양한 실루엣의 장갑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Muse Design Award’ 수상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주원은 급변하는 패션 업계에서 요구되는 기술적이고 감각적인 스킬(스케치, 의상 제작, 패턴 메이킹, 드레이핑)과 더불어 PLM, Adobe, CLO Virtual Fashion, Opti Tex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전주원의 디자인 미학과 주요 작품들은 개인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