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유럽 금리인하…환율, 1360원대로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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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대로 하락했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유럽의 금리 인하가 시장에 이미 반영된데다 추가 인하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달러화가 되려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ECB가 2019년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서면서도 추가 금리인하 신호를 자제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매파적 인하'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달러·유로 환율은 소폭 내린 0.91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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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25bp 금리인하…추가 인하 ‘불투명’
달러·유로 환율 0.91유로…소폭 강세 그쳐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대로 하락했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유럽의 금리 인하가 시장에 이미 반영된데다 추가 인하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달러화가 되려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3.0원) 대비 8.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5원 내린 1367.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위원회는 ECB의 주요 3대 금리를 25bp씩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금리인하 시점과 여정의 속도는 불확실하다”며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있다고 확신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CB가 2019년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서면서도 추가 금리인하 신호를 자제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매파적 인하’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8시 26분 기준 104.14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소폭 내린 0.91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ECB가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하고,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남긴 탓으로 해석된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로 모두 소폭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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