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고립은둔 회복청년과 지원 종사자 소통의 장 마련

김동규 기자 2024. 6. 7. 0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지난달 23일 고립·은둔 회복청년과 지원조직 종사자의 소통을 위한 '고립·은둔 회복청년x종사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회복청년들로 구성된 '잘나가는 커뮤니티'와 고립·은둔 청년 지원조직 종사자를 위한 '임팩트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사자와 종사자의 소통을 위한 장을 지속 마련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크콘서트 개최해 경험·소회 등 공유
청년재단 고립은둔 회복청년과 지원 종사자 토크콘서트 모습.(청년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지난달 23일 고립·은둔 회복청년과 지원조직 종사자의 소통을 위한 '고립·은둔 회복청년x종사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조직 종사자 39명과 고립·은둔의 경험이 있는 청년 5명이 참여했다. 청년 당사자가 과거 자신의 고립 경험과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소회 등을 나누며 함께 만드는 사회의 소중함과 지원조직 종사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토크콘서트에서 고립·은둔 회복 청년들은 "지원정책과 종사자들의 도움이 고립을 벗어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며 "지원사업에 참여해 관계 형성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시행착오를 통해 이룬 성취의 경험이 재고립으로 가지 않도록 한 중요한 요소였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 인식 개선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는데 취업, 결혼, 육아 등 나이마다 요구되는 기준이나 정해진 루트에서 벗어난 이들을 낙오자로 낙인찍기보다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회복 청년들은 자리에 함께한 종사자들에게 "청년들의 특성과 상황이 달라 지치기도 하고 청년에 의해 상처받을 때도 있을 듯하다"며 "저희를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 주고 저를 포기하지 않을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고립·은둔 청년을 일방적으로 보호해야 할 대상자가 아닌 상호 배려와 보완의 관계라고 생각하고 대해줬으면 좋겠다"며 당부의 메시지도 전했다.

재단은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회복청년들로 구성된 ‘잘나가는 커뮤니티’와 고립·은둔 청년 지원조직 종사자를 위한 ‘임팩트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사자와 종사자의 소통을 위한 장을 지속 마련할 방침이다.

잘나가는 커뮤니티는 현재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정책·연구 관련 인터뷰 및 간담회 참여,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 등 자체적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임팩트 커뮤니티는 청년의 고립 문제 해소를 위해 사업을 진행해 왔거나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조직 종사자들의 모임으로서 현재 전국에서 37개 조직에서 62명의 종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청년 당사자와 지원조직 종사자와의 이번 만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다양한 주체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유연한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d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