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시한... 여야 7일 벼랑끝 협상 주목
법사·운영·과방위 놓고 팽팽한 신경전
民 합의 못하면 10일 표결, 與 ‘보이콧’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마지막 날인 7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간 3자 회동이 주목된다.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여야는 그동안 서너차례에 걸쳐 ‘원 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쟁점 상임위 3곳을 놓고 실랑이가 계속됐다.
이후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단독 국회를 열어 국회의장과 야당 몫 부의장을 선출했지만, 국민의힘은 본회의 자체를 거부하면서 여당 몫 국회부의장을 선출하지 않았다.
여야는 현재 국회 법제사법, 운영,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직의 소유권을 서로 주장하며 팽팽히 대치 중이다.
국민의힘은 국회 관례를 들어 이들 3개 상임위를 포함해 21대 후반기 때 맡았던 7개 상임위원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171석의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사·운영·과방위를 포함한 최소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표결로라도 가져가겠다고 벼르고 있다.
여야 원내 지도부 간 만남은 지난 5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여당의 반발 속에 국회의장과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을 단독으로 선출한 이후 중단된 상태다.
민주당은 만약 여야 협상이 실패로 끝나면 내주 초 우 의장의 협조 속에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3개 쟁점 상임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임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차지하고 남긴 7개 상임위원장 자리도 거부하며 국회 의사 일정 자체를 전면 보이콧할 가능성이 높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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