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보건소 신축' 속도 낸다…설계·시공 일괄 추진

이우성 2024. 6. 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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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의 지은 지 31년 돼 낡은 분당구보건소를 현 부지(야탑동 349)에 신축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에 신청한 '분당구보건소 신축 설계 공모방식 우선 적용 제외' 건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 중앙건축위원회는 분당구보건소의 당면 보건 업무, 지역주민 불편 해소 등을 설계 공모방식 우선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는 사유로 판단해 성남시가 신청한 해당 심의 안건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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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 신청 '설계 공모 절차 생략' 가결…2027년 착공 목표
분당구보건소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의 지은 지 31년 돼 낡은 분당구보건소를 현 부지(야탑동 349)에 신축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에 신청한 '분당구보건소 신축 설계 공모방식 우선 적용 제외' 건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 중앙건축위원회는 분당구보건소의 당면 보건 업무, 지역주민 불편 해소 등을 설계 공모방식 우선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는 사유로 판단해 성남시가 신청한 해당 심의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설계 공모 절차를 생략하고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일괄입찰 방식으로 보건소 신축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현재 2천992㎡ 부지에 있는 분당구보건소(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천753㎡)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3천763㎡ 규모로 보건소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현재 공간 협소로 수정구보건소 등 지역 곳곳에 분산돼 운영 중인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스트레스 관리실 등은 신축 분당구보건소 내에 배치해 시설별 기능을 효율화할 방침이다.

주차장(현재 27대)은 1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충한다.

분당구보건소 신축 공사는 경기도 건설기술 심의위원회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와 관련 인허가,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27년 시작, 2029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완공 때까지 58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신축 공사 기간 3년간 분당구보건소 임시청사를 마련해 보건의료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할 방침이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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