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낙마’ 매과이어 “유로 2024 못뛰어 충격···팬으로 응원할 것”

양승남 기자 2024. 6. 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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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가 종아리 부상으로 유로 2024 출전이 좌절됐다. 지난해 북마케도니아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매과이어. AP연합뉴스



해리 매과이어(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종아리 부상으로 유로2024 출전이 좌절됐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 매과이어는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7일 유로 2024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손꼽혀온 수비수 매과이어가 종아리 부상으로 탈락했고,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와 제임스 매디슨(토트넘)은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렸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날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명단과 비교할 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라며 “아직 큰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일부 선수들도 있지만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매과이어의 탈락은 실력이 아닌 종아리 부상 탓이라고 설명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부상 부위가 약간 호전됐지만, 복잡한 상황이었다”며 “매과이어를 뽑아도 조별리그에 활용할 수 없는 상태다. 몸 상태가 확실한 선수를 뽑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매과이어가 지난 4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마친 뒤 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매과이어는 명단 발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여름 유로 대회에 잉글랜드 대표로 뛰지 못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종아리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게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것이 최고의 영광이다. 그것은 나에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 선수로서 팀을 도울 수 없다면 팬으로서 국가 전체와 함께 그들을 지지하겠다. 가서 승리해라”며 잉글랜드 대표팀을 응원했다. 끝으로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의료진과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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