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마트?" 런치플레이션에 직장인 식당보다 마트 찾아

2024. 6. 7. 0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으로 대형마트에서 간편식사류를 찾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식당보다 저렴한 마트에서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으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이마트의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사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이마트는 오피스 상권에서 점심시간에 점포를 찾는 직장인들을 위해 상품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김밥, 샌드위치 등을 진열한 판매대를 계산대 근처에 배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으로 대형마트에서 간편식사류를 찾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식당보다 저렴한 마트에서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으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이마트의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사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간편식사류 매출 신장률이 30%를 웃도는 수도권 10위 내 점포 가운데는 사무실 중심 상권으로 꼽히는 여의도점, 양재점, 영등포점이 포함됐다.

3개 점포 중 여의도점 간편식사류 매출 신장률은 71.9%를 기록했다. 양재점은 39%, 영등포점은 34.6%로 각각 나타났다.

3개 점포의 시간대별 간편식사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점심시간(오전 11시∼정오) 비중이 12.4%로 전국 평균 7.9%보다 높았다.
 
실제 3개 점포의 1∼5월 김밥과 샌드위치 매출 신장률은 다른 점포보다 확연히 높았다.
이 기간 3개 점포의 김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해 전국 점포 평균 52%를 훌쩍 뛰어넘었다.

샌드위치 매출 신장률은 3개 점포가 62%, 전국 점포 평균이 27%로 차이가 났다.

이마트는 오피스 상권에서 점심시간에 점포를 찾는 직장인들을 위해 상품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김밥, 샌드위치 등을 진열한 판매대를 계산대 근처에 배치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마트는 상품 구색이 편의점보다 훨씬 다양하고, 건강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도 많다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실제 샌드위치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며 "고물가로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밥류나 도시락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