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이 이런 말을…“이재명, 설탕만 먹는다면 이빨 다 썩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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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에서 대표 연임과 당권·대권 분리 조항 완화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이재명 대표를 향해 "설탕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김 의원은 "차라리 임기를 더 단축해 2025년 12월 1일 당대표 사퇴를 하고 새로 선출된 대표가 지방선거를 6개월 전부터 준비하라는 것"이라며 "새 당대표가 대선후보 경선부터 2027년 본선 국면까지 관리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정적으로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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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지 않은 방향 동의할 생각 없어”
김 의원은 이 대표의 측근으로 ‘원조 친명’이라 평가되는 인물이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표 1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 대표를 보좌하고 있는 사무총장, 최고위원,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비롯한 멤버들 그리고 ‘더민주혁신회의’까지 집단적으로 무엇인가에 중독된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명(반이재명)이 되는 상황이 될 수 있겠지만 이건 올바르지 않은 방향”이라며 “이 대표의 대선 승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민주당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아주 나쁜 길이다. 이빨이 썩으면 나중에 못 싸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선 출마 시 1년 전 당 대표 사퇴 규정에 예외를 두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과 관련해서 “이 대표, 대표 주변에서 제안하는 분들이 좀 근시안적인 판단을 하는 것 같다”며 “사실상 (대표 임기) 연장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전에 당시 이낙연 대표가 특별한 이유를 달아 6개월 정도 당대표를 더 한 다음 사퇴하겠다고 했다면 이 대표는 수용할 수 있었을까”라며 “당대표 임기에 대한 조항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한, 정치적 취지가 아주 강한 조항”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차라리 임기를 더 단축해 2025년 12월 1일 당대표 사퇴를 하고 새로 선출된 대표가 지방선거를 6개월 전부터 준비하라는 것”이라며 “새 당대표가 대선후보 경선부터 2027년 본선 국면까지 관리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정적으로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 대표와 다른 의견을 낸 것에 대해 “이 대표와 나의 관계는 상하관계, 충성과 복종의 관계가 아니다”며 “내 정치적인 방향과 가치가 이 대표와 같고, 그가 도움을 필요로 했기에 도와드린 것이다. 올바르지 않은 방향에 동의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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