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주문만 받고 6.8% 뜯어가나? 도 넘은 갑질 치졸하다”…맹공 퍼부은 윤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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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기업의 갑질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자영업자가 살아야 배달의 민족도 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배민이 소비자단체들과 상생의 관점에서 숙의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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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달의 민족, 주문만 받아주고 6.8%씩이나 뜯어가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영업자는 온라인 플랫폼 업체에 수수료와 광고비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카드수수료와 배달비까지 부담하는데, 여기에 우리 위대한 기업(?) 배달의 민족은 포장 수수료를 6.8%씩이나 뜯겠다(?), 도대체 자영업자는 어떻게 살아남으라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식 물가 상승률이 급상승하고 고금리 고물가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같은 살인적인 위해행위나 다름없다”면서 “대기업이 말로만 하는 ‘상생’. 이제는 믿는 국민도 없고 기대도 하지 않지만, 외식업체 폐업률이 21%를 기록하며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줄폐업이 이어지는 어려운 상황에서 배민의 포장수수료 부과 방침은 치졸하기 짝이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자영업자가 살아야 배달의 민족도 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배민이 소비자단체들과 상생의 관점에서 숙의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우형)이 7월부터 신규 점주에게 포장 주문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점주들은 배달 기사가 필요 없는 포장 판매까지 수수료를 부과하는 건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있다.
배달업계에 따르면 우형은 지난달 31일 ‘배민 외식업광장’ 공지를 통해 “7월 1일부터 새로 가입하는 점포에 포장 중개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6월 30일까지 가입을 마친 가게는 내년 3월 31일까지 포장 수수료가 면제된다. 포장 수수료는 현재 일반 배달 수수료인 음식값의 6.8%를 부과하기로 했다. 고객이 3만원짜리 음식을 포장으로 주문했다면 음식점주는 배민에 중개이용료로 2040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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