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골칫거리 '가루이' 방제…충남농기원 효력증진제 개발

정윤덕 2024. 6.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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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농가 골칫거리인 '가루이' 방제를 위한 효력증진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한 효력증진제를 이용한 방제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석 농업해충팀장은 "효력증진제를 제품화하면 가루이류가 문제가 되는 토마토, 오이 등 재배 농가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알까지 살충효과를 보이는 응애류와 총채벌레 전용 유기농업자재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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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이류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농가 골칫거리인 '가루이' 방제를 위한 효력증진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가루이류 발생 밀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방제할 수 있는 유기농업자재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도 농업기술원 농업해충팀은 2020년부터 국내 토종 자생식물 꿀풀류의 성분을 추출·분석해 살충성을 높일 수 있는 성분들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하는 연구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효력증진제는 인체와 식물에 해가 없고, 흰가루병 방제 효과도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익히 알려진 살충성 원료에 효력증진제를 넣은 후 온실가루이에 2회 연속 살포 후 방제 효과를 조사한 결과 1회 살포 때 85%, 2회 살포 때 97%의 살충효과를 보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한 효력증진제를 이용한 방제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석 농업해충팀장은 "효력증진제를 제품화하면 가루이류가 문제가 되는 토마토, 오이 등 재배 농가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알까지 살충효과를 보이는 응애류와 총채벌레 전용 유기농업자재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진딧물 전용 효력증진제를 개발해 농업회사법인 쉐어그린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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