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2골 3도움’ 황희찬이 후보... 싱가포르 7-0 대파 한국 2선, 더 치열한 경쟁으로 ‘더욱’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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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8·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조커로 나서도 이상할 게 없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 2선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진 까닭이다.
한국은 6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의 대결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의 2선이 경쟁을 통해 더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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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8·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조커로 나서도 이상할 게 없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 2선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진 까닭이다.
한국은 6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의 대결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가 전방에 섰다. 이재성이 주민규 밑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손흥민, 이강인이 좌·우 공격을 책임졌고, 정우영, 황인범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진수, 황재원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조유민, 권경원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한국의 공격은 후반전 들어 더 날카로웠다.
한국은 후반 7분부터 11분까지 3골을 추가했다. 손흥민의 멀티골, 이강인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34분엔 교체 투입된 배준호가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렸다.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 이강인은 2선 자원이다. 또 다른 2선 자원 이재성은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왕성한 활동량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재성은 짧고 빠른 패스로 공격 속도를 높였고, 날렵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여러 번 흔들었다.
교체 투입된 배준호는 새로운 2선 경쟁자로 떠올랐다.
배준호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8경기에서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배준호는 유럽 데뷔 시즌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배준호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배준호는 A매치 데뷔전 데뷔골까지 터뜨리면서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황희찬은 2023-24시즌 EPL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손흥민에 이어 아시아 선수 두 번째로 EPL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런 황희찬이 주전을 장담할 수 없는 게 현재의 국가대표팀이다. 손흥민, 이강인의 입지가 굳건한 가운데 이재성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친 2선 자원이다.
이재성은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9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FSV 마인츠 05의 잔류에 앞장섰다. 이재성은 대표팀에서 공격의 지휘자이자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다.
배준호가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가운데 싱가포르전에 교체 투입된 엄원상 역시 빠른 발을 앞세운 2선 자원이다.
황희찬이 울버햄프턴에서와 마찬가지로 스트라이커로 뛴다면 주민규, 오세훈은 물론 손흥민과 경쟁해야 할 수도 있다. 공격 어떤 포지션으로 가든 경쟁이 만만하지 않은 것.
황희찬은 A매치 65경기에서 14골을 기록 중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선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엔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은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차 예선 최종전 중국과의 대결을 벌인다.
황희찬은 싱가포르전에서 교체로 나섰음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중국전에선 선발로 복귀해 또 한 번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국의 2선이 경쟁을 통해 더 강해지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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