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부진했던 기쿠치, 6이닝 1실점 반등투로 볼티모어 잡았다..ML 통산 700K 달성

[뉴스엔 안형준 기자]

기쿠치가 볼티모어를 꺾고 반등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6월 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토론토는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의 호투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는 2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난적 볼티모어와 홈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기쿠치가 선발등판한 토론토는 데이비스 스나이더(LF)-대니 잰슨(C)-게레로(1B)-보 비셋(SS)-조지 스프링어(RF)-저스틴 터너(DH)-달튼 바쇼(CF)-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B)-어니 클레멘트(3B)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볼티모어는 2000년생 좌완 루키 케이드 포비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포비치의 빅리그 데뷔전. 선발 라인업은 제이크 웨스트브룩(3B)-애들리 러치맨(DH)-라이언 마운트캐슬(1B)-거너 헨더슨(SS)-앤서니 산탄데르(RF)-오스틴 헤이스(LF)-코너 노비(2B)-제임스 맥캔(C)-콜튼 카우저(CF)로 구성했다.

토론토는 3회말 먼저 득점했다. 클레멘스와 잰슨이 볼넷을 골라내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게레로가 시즌 7호 3점포를 쏘아올렸다. 4회말에는 바쇼의 2루타와 카이너-팔레파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6회초 러치맨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토론토는 6회말 터너의 안타, 바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클레멘트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경기 후반 맹렬히 추격했다. 8회초 2사 후 웨스트브룩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러치맨이 2점포를 터뜨려 2점을 만회했다. 6회 기쿠치를 상대로 우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러치맨은 8회에는 우완 잭 팝을 상대로 좌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9회초에는 2사 후 헤이스가 사구로 출루한 뒤 대타 라이언 오헌이 2점포를 기록해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토론토 선발 기쿠치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ERA 3.48). 최근 2경기 연속 5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기쿠치는 강적 볼티모어를 상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탈삼진 6개를 기록한 기쿠치는 빅리그 통산 700탈삼진(702K)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기쿠치에 이어 네이트 피어슨이 1이닝 무실점, 팝이 1이닝 2실점, 이미 가르시아가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루키 포비치는 5.1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호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포비치는 패전을 떠안았고 볼티모어는 딜런 테이트가 0.2이닝 무실점, 키건 에이킨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사진=기쿠치 유세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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