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바 대표 "세계 20대 제약사 중 16곳이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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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 고객사로 밝혀졌던 14개 회사에서 2곳이 더 늘어난 겁니다. 존 림 대표는 "압도적 생산능력과 높은 품질, 생산 유연성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준공을 앞둔 5공장과 ADC 수주 활동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5공장은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짓고 있는 공장으로, 이 공장까지 완공되면 삼바의 총 생산 능력은 78만4천리터까지 확대됩니다. 삼바는 여기에 제2바이오캠퍼스 내에 6~8공장까지 순차적으로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5공장의 공사 기간은 2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과거 3년이었던 기간에서 1년이 단축됐습니다. 존 림 대표는 "그 다음에는 18개월로 줄여보라고 했는데,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더 빠른 공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가 심해지면서 삼바가 미국에도 공장을 지을 거란 관측이 나왔지만, 현재까지는 국내 공장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존림 대표는 "실제로 미국의 공장들을 보긴 했지만 한국 공장 증설이 더 효율적"이라면서 "미국 공장은 고객사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고, 공장들이 노후화된 것도 문제"라고 평가했습니다.
미중 갈등과 관련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상징적인 이슈로 떠오른 '생물보안법'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 법안은 특히 삼바의 중국 경쟁자인 우시바이오로직스의 미국 퇴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존 림 대표는 "우리에게 오는 문의가 2배는 는 것 같다"며 "아직 법이 확정은 안 됐지만 진행 속도가 꽤 빨라서 많은 회사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삼바는 이번 바이오USA에서 CDO 사업 홍보에 더 큰 무게를 뒀습니다. 의약품 위탁생산을 뜻하는 CDMO 사업은 생산 중심의 CMO 사업과 개발 중심의 CDO 사업으로 나뉘는데, 새로운 개발 지원 플랫폼과 고객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내놓는 등 CDO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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