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일자리·문화 결합…경북 8개 시군 '천년건축 시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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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포항, 경주, 김천, 구미, 문경, 경산, 고령, 성주 등 도내 8개 시군 8곳에 '천년건축 시범마을'을 조성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30~40년 동안 아파트가 주거 공간으로서 생활환경문화를 이끌었으나 앞으로는 자연환경에 순응하고 지역의 문화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각의 주거정책이 필요하다"며 "베이비 붐 세대 은퇴자가 고향에서 정착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주거 마련과 인구소멸지역 세컨드 홈 세제 특례 등을 활용해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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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공동체형·복합은퇴촌·산업연계형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포항, 경주, 김천, 구미, 문경, 경산, 고령, 성주 등 도내 8개 시군 8곳에 '천년건축 시범마을'을 조성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산업화 시대 고도성장을 거치면서 건축물이 문화예술작품으로서 가치보다는 실용성과 경제성에 초점을 맞춰 오던 것을 지역의 정체성과 혼이 담긴 예술작품이자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에 초점을 맞춰 '어떤 사람이 살게 되더라도, 시대가 변하더라도, 다시 짓게 되더라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건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삶·일자리·문화가 결합된 주거단지다. 사업부지 10만㎡ 이하 50~100가구로 계획한다. 생산공동체형, 복합은퇴촌, 산업연계형 등의 유형으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범마을에 대한 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현재 시군에서는 지구단위계획, 설계 용역 등을 시행 중이다.
경북도는 또 2차 사업 대상지를 각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해 이달 선정한다.
도는 승효상·김영준 건축가가 설계 중인 '하회 과학자마을 조성사업'도 '천년건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곳은 우수한 과학기술 인력의 정주와 네트워크 환경 제공을 위해 도청 신도시 호민지 일대 2만8000㎡ 규모 부지에 50가구 정도의 주거단지로 추진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30~40년 동안 아파트가 주거 공간으로서 생활환경문화를 이끌었으나 앞으로는 자연환경에 순응하고 지역의 문화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각의 주거정책이 필요하다"며 "베이비 붐 세대 은퇴자가 고향에서 정착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주거 마련과 인구소멸지역 세컨드 홈 세제 특례 등을 활용해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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