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나 "100억 사업 실패…母 다리 괴사·오빠 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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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윤정(41)이 어머니의 사업 실패 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연을 밝혔다.
6일 방송된 MBN 교양물 '특종세상'에서는 김다나의 가족이 출연했다.
김다나는 3년 만에 가족들과 재회할 수 있었다.
김다나는 "오빠는 종기도 많고 눈썹도 다 빠졌다. 그때 얼굴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빨리 치료부터 해야겠더라. 엄마와 오빠가 병원만 계속 왔다 갔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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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트로트 가수 김윤정(41)이 어머니의 사업 실패 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연을 밝혔다.
6일 방송된 MBN 교양물 '특종세상'에서는 김다나의 가족이 출연했다.
김다나는 2010년 디지털 싱글 '정기적금'으로 데뷔했다. 2020년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김다나는 17살 무렵부터 가정 상황이 어려웠다고. "어머니가 건설업을 하셨는데 사업이 잘 되다가 100억을 잃으면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 겨울에 추운데 따뜻한 물도 안 나오고, 전기도 끊기고, 압류 종이까지 붙어있었다. 일주일을 수돗물만 먹고살았다"고 밝혔다.
김다나는 3년 만에 가족들과 재회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족들의 몸 상태가 심각했다. 특히 어머니는 다리가 괴사됐다. 김다나는 "엄마를 처음 만났을 때 당뇨 수치가 500이었다. 대장암 수술 2번, 양손 신경 수술을 2번 했다. 대장암 수술할 때는 심정지가 왔었다"고 회상했다.
장애를 가진 오빠는 시장에서 노숙 생활을 했다. 김다나는 "오빠는 종기도 많고 눈썹도 다 빠졌다. 그때 얼굴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빨리 치료부터 해야겠더라. 엄마와 오빠가 병원만 계속 왔다 갔다 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와는 25년 만에 재회했다. 김다나는 "아빠를 만났는데 대소변 냄새가 진동하더라. 살도 다 빠져있고 몸도 떨고 말도 제대로 못했다"며 당뇨성 치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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