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대출잔액 줄었으나 연체율은 상승

김국배 2024. 6. 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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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보험 회사들의 대출 채권 연체 잔액이 줄었지만, 연체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말 보험사 대출 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 회사 대출 채권 잔액은 작년 말보다 4조6000억원 줄어든 26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보험 회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 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 흡수 능력 제고, 부실 자산 조기 정상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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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출잔액 269조
연체율 0.54%, 작년 말보다 0.12% 상승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1분기 보험 회사들의 대출 채권 연체 잔액이 줄었지만, 연체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말 보험사 대출 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 회사 대출 채권 잔액은 작년 말보다 4조6000억원 줄어든 26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가계 대출은 1조3000억원 감소한 133조7000억원, 기업 대출은 3조3000억원 줄어든 13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0.54%로 작년 말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가계 대출 연체율은 0.6%로 0.08%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 연체율이 0.35%에서 0.38%로 소폭 올랐고, 주택담보 외 신용·기타 대출 연체율은 1.49%로 0.1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0.51%로 0.14%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76%로 0.2%포인트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컸다.

부실 채권 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0.02%포인트 오른 0.76%였다. 가계 대출은 전 분기 말보다 0.06%포인트 오른 0.43%였으며, 기업 대출은 작년 말과 동일한 0.91%로 가계 대출보다 높았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보험 회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 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 흡수 능력 제고, 부실 자산 조기 정상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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