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애들이 보고 배울라"…감싸기 청원에 KBS의 단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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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33)에 대한 출연 규제 방침을 고수한다.
KBS는 "아티스트와 그의 재능을 아끼고 사회적 관용을 호소한 시청자의 청원 취지를 이해한다"면서도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혐의로 이미 구속됐고 당사자도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있다. 인기 연예인으로서 사회적·대중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된 상황에서 위법한 행위는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 및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일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음을 양지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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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33)에 대한 출연 규제 방침을 고수한다.
6일 KBS가 김호중의 방송가 퇴출에 반대하는 일부 팬덤이 작성한 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KBS는 "아티스트와 그의 재능을 아끼고 사회적 관용을 호소한 시청자의 청원 취지를 이해한다"면서도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혐의로 이미 구속됐고 당사자도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있다. 인기 연예인으로서 사회적·대중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된 상황에서 위법한 행위는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 및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일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음을 양지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 규제는)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의 한시적 조치로, 추후 재판 결과에 따라 재심의를 통해 규제 수준은 강화되거나 해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29일 KBS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어 김호중에 대한 한시적 방송 출연 규제를 결정했다. 또한 출연 금지 해제 요청에 대해서도 5일 ‘불가’를 통보했다. 김호중이 부른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OST ‘결국엔 당신입니다’도 방송 사용이 중단됐다.
그럼에도 청원 작성자 A씨는 '김호중 가수 퇴출에 관한 반박 내용. 약 100억 기부 나눔의 선한 영향력인 김호중 아티스트'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법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김호중의 천재적인 재능을 아깝게 여겨 그가 자숙하며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회가 한 번은 보듬고 안아주어야 하는 관용이 필요하다"며 "그간 김호중 팬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약 100억 원을 기부했다. 이를 참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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