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그때 그 사람' 주인공은 나훈아, '저 사람 대신 죽겠다' 기도" 절절한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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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이 나훈아와 각별한 인연을 회상했다.
심수봉은 이에 대해 "나훈아 선배님이 군대에 갔는데 위험한 임무에 투입됐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저 분이 저렇게 죽으면 안 된다. 저 사람 대신 제가 죽을 게요'라는 기도를 했다"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그때 그 사람'은 심수봉이 나훈아를 떠올리며 만든 곡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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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심수봉이 나훈아와 각별한 인연을 회상했다.
심수봉은 6일 첫 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수봉은 데뷔 전 노래하는 피아니스트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당시 인기 가수였던 나훈아에게 가수 제의를 받았던 일화를 밝혔다. 이후 나훈아는 심수봉 음색에 반해 직접 '여자이니까'를 만들어서 선물했다고.
심수봉은 이 곡을 3년이 지나서야 발매할 수 있었다.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한 달간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 심수봉은 이에 대해 "나훈아 선배님이 군대에 갔는데 위험한 임무에 투입됐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저 분이 저렇게 죽으면 안 된다. 저 사람 대신 제가 죽을 게요'라는 기도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사랑을 받아본 적도 없고, 저한테 고맙게 해준 분도 없었다. 저를 챙겨준 나훈아 선배님께 푹 빠져서 간절한 기도를 했는데 실제로 교통사고를 당했다. 기도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처음 알았다. '내가 죽을게요' 해서 그런지 왼쪽 얼굴뼈가 함몰됐다"며 심각한 부상을 당했음을 밝혔다.
이후 나훈아가 심수봉이 입원한 병실에 찾아와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줬다고 한다. 윤종신은 "병실에서 기타? 너무 유명한 노래 아니냐"며 심수봉의 대표곡 '그때 그 사람'을 언급했다. '그때 그 사람' 가사에는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 위로하며 다정했던 사랑한 사람"이라는 구절이 있다. 알고 보니 '그때 그 사람'은 심수봉이 나훈아를 떠올리며 만든 곡이었던 것.
심수봉은 현장에 함께한 남편을 바라보며 "여보 어떻게 얘기해야 돼?"라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어떤 가수가 병실에 와서 기타까지 쳐주면서 노래를 하냐. 그때 완전히 그분에 빠졌다"며 "풋풋했던 시절에 외로운 시간을 견디게 해준 은인 같은 선배님"이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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