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젠슨황 장세' 이어질까…아이폰16 최대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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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휴장 전 우리 시장은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에선 '엔비디아'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기업까지 오르며 무서운 질주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우리 시장도 '엔비디아 효과'를 톡톡히 본 날이었습니다.
인덱스 차원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가 급등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는데 사실상 젠슨 황 발언에 영향을 받은 '젠슨 황 장세'였다 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코스피 1.03% 반등하며 2689선까지 올랐고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강세였습니다.
0.58% 상승해 850선에 안착했습니다.
양 시장 모두 상승했지만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보다 많은 일부 종목들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됐습니다.
수급 상황 보시죠. 그동안 외국인이 장중 변덕을 부리며 투자자들을 힘들게 했었는데요.
전 거래일에는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 장중 꾸준히 순매수 폭을 확대하면서 5915억 원 사들였습니다.
반면 개인이 3296억 원 순매도 기관도 2580억 원 팔자 포지션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메이저 수급 주체가 쌍끌이 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520억 원 매수 우위 기관도 374억 원 순매수 기록했고 개인만 903억 원 팔자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체크하시죠. 유가증권시장, KB증권을 제외하고 9개 종목이 모두 상승불을 켰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2.79% 급등하며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죠.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현지시간 지난 4일 삼성전자 HBM 테스트 실패 루머를 반박한 영향이었는데요.
그동안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가가 디커플링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전 장에서도 SK하이닉스를 팔아서 삼성전자를 사는 모습이 나타났었지만 SK하이닉스에도 장중에 꾸준히 매수세가 몰리며 결과적으로 두 기업 모두 플러스권이었습니다.
그리고 2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이 오랜만에 4.5%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EU의 중국 전기차 관세 부과 소식에 국내 기업들의 반사 수익 기대감이 커진 영향인데요.
코스닥 시장의 2차전지 대표주들까지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이 6%대, 에코프로가 4% 넘는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여기에 헬스케어 업종도 흐름이 좋았습니다.
알테오젠 2% 가까이 올랐고, HLB가 3.1% 강세 셀트리온 제약도 0.54% 오름세 기록했습니다.
반면 리노공업, HPSP 등은 1% 내외의 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은 미국의 고용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락했습니다.
3원 내린 1373원이었습니다.
오늘(7일) 밤 나올 미국의 5월 고용 보고서를 확인하고 나면 시장의 시선은 다음 주 예정된 이벤트, 그리고 FOMC로 넘어갈 것입니다.
중요한 테마성 이슈로는 현지시간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가 있죠.
증권사에서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애플의 AI 로드맵 공개를 앞두고 수혜주를 제시했습니다.
KB증권은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2.35억 대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고 아이폰 16에 오픈 AI 챗 GPT와 구글 AI인 제미나이를 동시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아이폰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애플 AI 생태계 구축은 아이폰 교체수요를 자극시킬 것이고 결론적으로 아이폰 매출비중 80%인 LG이노텍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LS증권도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구체화될 AI 가이던스를 주목하라며 관련 종목으로 삼성전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비에이치, 덕산네오룩스, 이수페타시스를 꼽았습니다.
개장 전 오늘 장에 영향을 줄 이슈들 미리 확인하시죠.
시장에 가장 중요한 지표는 미국의 5월 고용 보고서가 될 텐데 이건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9시 반에 발표되고요.
이에 앞서 일본의 4월 가계지출, 중국의 5월 무역수지, 유럽 5월 도매 재고 등이 나올 텐데 아무래도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질 수 있겠습니다.
고용보고서 외에 가장 중요한 일정은 삼성전자 노조 파업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전자 노조가 오늘 처음으로 연가 투쟁에 나서는데요.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번에 노조 파업 선언 소식에 주가가 워낙 많이 빠졌던 터라 이 일정 체크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온라인 게임행사인 서머게임 페스트가 개최되는데 국내 게임업체들에 호재가 될지 주목됩니다.
한편 전 거래일 시간 외 거래에서는 웹툰주가 강했습니다.
네이버 웹툰이 다음 달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네이버웹툰 일본 서비스인 '라인망가'가 4년 만에 현지 앱 마켓 매출 1위를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실탄을 바탕으로 북미는 물론 일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 장까지 이 흐름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간밤 뉴욕증시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숨 고르기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우리 시장, 쉬는 사이 질주를 보여준 엔비디아에 영향을 받을지 아니면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질지 확인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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