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애가 ‘시스루 룩’ 입자 유행?…北 고위층 자녀들 보니

박윤희 2024. 6. 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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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주애가 입고 나와 화제가 됐던 '시스루' 옷이 평양 고위층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 5일 보도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보도한 평양의 대표적 어린이집과 유치원 사진에서 시스루 옷을 입은 어린이들이 포착됐다.

경상탁아소와 평양유치원, 창광유치원은 평양 최상류층이 다니는 이른바 '명문'으로 통하는 곳이어서 고위층 자녀들을 중심으로 시스루 옷이 유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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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주애가 입고 나와 화제가 됐던 ‘시스루’ 옷이 평양 고위층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북한 평양의 창광유치원 어린이가 팔이 비치는 옷을 입고 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지난 5일 보도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보도한 평양의 대표적 어린이집과 유치원 사진에서 시스루 옷을 입은 어린이들이 포착됐다. 수일 전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서 입었던 시스루 옷과 비슷하게 팔 부분이 반투명하게 비치는 상의가 눈에 띈다.

경상탁아소와 평양유치원, 창광유치원은 평양 최상류층이 다니는 이른바 ‘명문'으로 통하는 곳이어서 고위층 자녀들을 중심으로 시스루 옷이 유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주애는 지난달 열린 평양 전위거리 준공식에 팔 부분이 비치는 보라색 시스루 상의를 입고 참석했다. 복장 규율이 엄격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주민들에게 충격적인 일이라 주목받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달 14일 평양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 자유아시아방송(RFA)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RFA를 통해 “리설주나 김주애는 기존의 구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런 것들이 북한 주민들, 여성들한테 충격을 주면서 북한에서 의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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