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누세이라트 시장, 유엔학교 폭격 직후 이군 폭격에 사망 (종합)

차미례 기자 2024. 6. 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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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중부의 피난민 수용소가 있는 누세이라트 시의 팔레스타인인 이야드 알-무가리 시장이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군의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의료진과 보안군 소식통이 밝혔다.

알-무가리시장이 살해된 시각은 이스라엘군이 유엔팔레스타인근동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한 학교를 공습해서 그곳에 거주하고 있던 뉴세이라트 출신의 피난민 40여 명을 살해 한지 몇 시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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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세이라트수용소 부근 유엔 UNRWA학교 공습 직후 피격
가족들 다수와 함께 참변… 데이르 알 발라병원으로 옮겨져
[데이르 알 발라=AP/뉴시스]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6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알누세이라트 난민캠프 내 유엔 학교 폭격으로 숨진 희생자들 장례식을 치르고 있다. 2024.6.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가자 중부의 피난민 수용소가 있는 누세이라트 시의 팔레스타인인 이야드 알-무가리 시장이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군의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의료진과 보안군 소식통이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안군 소식통들은 이 날 신화통신에게 누세이라트 시장과 그의 많은 가족들이 이스라엘군이 난민수용소 안의 한 건물을 폭격했을 때 한꺼번에 살해 당했다고 전했다.

의료진 소식통은 알-무가리 시장의 시신이 가자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 있는 알아크사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전했다.

하마스 저항운동 세력의 간부 중의 한 명인 알-무가리시장은 주민들의 구두 투표에 의해서 시장에 선출된 사람이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알-무가리시장이 살해된 시각은 이스라엘군이 유엔팔레스타인근동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한 학교를 공습해서 그곳에 거주하고 있던 뉴세이라트 출신의 피난민 40여 명을 살해 한지 몇 시간 뒤였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테러리스트"들이 학교 안에 본부를 두고 있었고, 이 군은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살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수많은 단계의 조치를 시행한 뒤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국경 마을에 대한 기습 공격으로 1200명을 살해하고 약 250명을 인질로 잡아간 이후로 지금까지 대대적인 보복전을 감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수는 3만6654명, 부상자는 8만3309명에 달한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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