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스토랑 최초 ‘W50B’ 진입…“한식 멋지게 소개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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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50비'는 영국 외식 전문지 '레스토랑'(월리엄 리드 비즈니스 미디어)이 주최하고 이탈리아 탄산수 브랜드 '산펠레그리노와 아쿠아 파나'가 후원하는 행사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미쉐린 가이드'에 버금가는 권위를 인정받는다.
'밍글스'를 운영하고 있는 강민구(40) 셰프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예전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 목록을 보면서, 이런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요리를 시작하고 경력을 쌓았는데, 이제 제가 순위에 오르니,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더 많은 한국의 레스토랑이 순위에 오르고 한식이 (세계에) 멋지게 소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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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레스토랑을 꼽는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World‘s 50 Best Restaurabts, W50B)에 ‘밍글스’가 한국 음식점 최초로 선정됐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이하 더블류50비) 행사에서 서울에 있는 파인다이닝(고급 정찬) 레스토랑 ‘밍글스’가 44위에 올랐다.
‘더블유50비’는 영국 외식 전문지 ‘레스토랑’(월리엄 리드 비즈니스 미디어)이 주최하고 이탈리아 탄산수 브랜드 ‘산펠레그리노와 아쿠아 파나’가 후원하는 행사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미쉐린 가이드’에 버금가는 권위를 인정받는다. 2002년부터 매년 세계 파인다아닝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순위를 발표했고, ‘다이너스클럽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아카데미’ 소속 회원 1000여명이 심사한다. 지난 3월 ‘더블유50비’의 아시아 버전인 ‘2024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이 서울에서 열린 바 있다.
‘밍글스’는 올해 개업 10돌을 맞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밍글스’를 운영하고 있는 강민구(40) 셰프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예전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 목록을 보면서, 이런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요리를 시작하고 경력을 쌓았는데, 이제 제가 순위에 오르니,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더 많은 한국의 레스토랑이 순위에 오르고 한식이 (세계에) 멋지게 소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밍글스’는 한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레스토랑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미쉐린 가이드 서울’ 행사에서 별 두 개를 받았다. 강 셰프는 지난 3월엔 우리 장을 소재로 한 책 ‘장: 더 솔 오브 코리언 쿠킹’을 뉴욕에서 출간한 바 있다.
한국인 셰프 박정현씨가 미국 뉴욕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아토믹스’도 지난해에 이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박미향 기자 m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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