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쑥'…이차전지주 바닥 찍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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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6일) 우리 시장은 현충일로 하루 쉬어갔습니다.
오늘(7일) 장 열리기 전에 수요일 장 먼저 복기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 "땡큐, 젠슨 황"…다시 힘 받는 삼성전자
전 거래일에 우리 시장이 올랐던 것은 삼성전자 덕분이었죠.
한동안 HBM 품질 논란에 발목이 잡혔던 삼성전자 주가는 젠슨 황의 한마디에 급반등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대만 컴퓨텍스에서 SK 하이닉스는 물론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모두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HBM 채택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삼성전자의 HBM 제품 발열 문제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소문에 대해 아직 어떤 테스트도 실패한 적이 없다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또한 AI 반도체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필수재인 HBM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호재들이 맞물리면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가가 뛰어오르자 나머지 반도체 기업들도 동반 상승에 나섰습니다.
◇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쑥'…이차전지주 바닥 찍었나
한동안 내리막길을 걷던 이차전지주도 오랜만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낙폭 과대로 인해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미국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성장주인 이차전지의 투자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올해 들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습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도 이차전지주가 하반기에는 반등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한화 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제는 큰 폭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은 제한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들에 이차전지주가 본격적인 반등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 차세대 음극 소재 개발…리튬주 강세
배터리 사용량 증가 소식과 함께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리튬 이차전지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리튬주도 상승했습니다.
통상 리튬 이차전지의 가장 이상적인 음극재로 리튬 금속이 꼽히는데, 그동안 리튬 금속은 양극에서 음극으로 리튬 이온이 이동할 때 리튬이온이 전지 표면에 쌓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현상이 계속되면 전지의 성능을 떨어뜨리거나 심한 경우 폭발의 위험이 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이차전지 음극 복합 소재가 개발된 것입니다.
개발된 소재를 적용하면 전지 수명이 약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앞으로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동해 석유 테마 합류…강관·시멘트주 급등
최근 한국은 영일만 앞바다에 대규모 석유과 가스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이슈에 연일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죠.
이번에는 강관업체주와 시멘트주도 관련주에 합류하며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석유과 가스 탐사 시추 시 시추공을 보호하기 위해 외곽에 강관을 설치하는 케이싱 작업과 암석과 파이프를 붙여주는 시멘팅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크게 몰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미국 기업 액트지오사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한국에 입국했다는 소식도 나왔죠.
이번 방한의 이유에 대해 그는 석유 및 가스 매장 가능성이 한국에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와 관련해서 더 명확한 답을 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영일만 관련주들에 또 한 번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지금까지 수요일 장 이슈 체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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