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과 맞서 싸운 102세 美참전용사, 노르망디 상륙 기념식 가는길에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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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세의 미국인 2차대전 참전용사가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열린 연합군 상륙작전(1944년6월6일)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로 가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차대전 당시 미국의 태평양전쟁 승리의 상징적 장면으로 남아있는 이오지마 성조기 설치를 지켜봤던 로버트 페르시치티씨로, 그는 지난달 31일 독일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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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당시 미국의 태평양전쟁 승리의 상징적 장면으로 남아있는 이오지마 성조기 설치를 지켜봤던 로버트 페르시치티씨로, 그는 지난달 31일 독일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NYT는 전했다.
페르시치티 씨는 2차대전의 분수령이었던 연합국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장거리 여행의 위험을 감수하고 유럽을 찾았다.
그러나 심장 질환 병력이 있었던 고인은 중간 기착지에서 노르망디로 가는 선박 안에서 응급 의료 상황에 처했고, 항공편을 통해 독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미군 지휘함 ‘엘도라도’의 무선기사로 2차대전에 참전해 이오지마, 오키나와, 괌 등지에서 일본군에 맞서 싸운 페르시치티씨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뉴욕주 상원의 참전용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전역 후에는 공립학교 교사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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