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배현진 "김정숙 타지마할 방문, 현지 요청으로 급조?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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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이 인도 측 요청으로 급조됐다는 더불어민주당 해명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황희,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은 현지 요청이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배 의원은 "언론 보도에서 출발 시점 전용기에서 배포된 일정표에 이미 '11월 7일 타지마할 방문'이 있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7일 타지마할 관람 일정'이라고 SNS에 당당히 밝히셔서 별안간 거짓말 외통수에 갇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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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이 인도 측 요청으로 급조됐다는 더불어민주당 해명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6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 사안의 본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500만원에 치르려던 행사를 왜 갑자기 영부인이 끼어들어 4억원이나 썼느냐는 것"이라고 적었다.
황희,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은 현지 요청이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배 의원은 "언론 보도에서 출발 시점 전용기에서 배포된 일정표에 이미 '11월 7일 타지마할 방문'이 있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7일 타지마할 관람 일정'이라고 SNS에 당당히 밝히셔서 별안간 거짓말 외통수에 갇혔다"고 했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달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미리 계획해서 갔더라면 이런 문제가 더 없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인도 현장에 갔을 때 인도 측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저희가 또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겠나"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꺼낸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셀프초청이 아니었다'는 주장에 대해 "(인도) 총리의 편지를 봤다고 했지만 날짜를 공개 못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보다 한참 뒤 초청된데다 외교부가 2022년 국정감사에서 '우리 선(先)요청'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20일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한국 측이 먼저 검토한 뒤 인도 정부가 초청장을 보냈다는 취지로 설명한바 있다.
배 의원이 김 여사의 외유논란을 계속 지적하는 것이 누군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야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문 전 대통령이 '내 아내의 첫 단독외교' 자랑으로 다 꺼진 논란에 다시 불을 당겼다"며 "내가 문 (전 대통령)의 지시 받고 키울 일은 없지 않느냐"라고 했다.
배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넣은 자살골에 김 여사가 역정을 많이 냈나 보다"며 "특히 밥 많이 먹었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유독 민감하신 듯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두 의원이 열심히 수비에 나서고 있지만 국민들께서도 이미 기관과 부처에 남아있던 사실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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