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신보 P-CBO 금리인하로 돌아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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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하향추세로 전환됐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보2024제10차'의 선순위(2363억원) 금리는 AAA급 회사채 3년물 기준금리에 가산이 없는 3.749%다.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10~11차'의 선순위(767억원, 1717억원) 금리도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에 가산이 없는 3.704%다.
신보의 올해 첫 P-CBO 해외발행도 금리인하세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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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해외발행 4090억 선순위, 마이너스 프리미엄
[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하향추세로 전환됐다. 2023년 4%대에서 2024년 들어 3%대로 안정화됐다가 상승을 보인 후 행보다.
미국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올해 전반적 추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63.3%로 반영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보2024제10차'의 선순위(2363억원) 금리는 AAA급 회사채 3년물 기준금리에 가산이 없는 3.749%다. 직전인 '신보2024제7차' 선순위 3.852% 대비 소폭 하락이다. '신보2024제3~4차' 선순위 3.738%를 하회하지는 못했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을 보여준 셈이다.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10~11차'의 선순위(767억원, 1717억원) 금리도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에 가산이 없는 3.704%다. 직전인 '신보2024제8~9차' 선순위 3.773% 대비 하락으로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각)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50%에서 4.25%로 낮췄다. 2022년 7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 방향 전환이다.
ECB는 지난해 10월부터 4월까지 5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지난 4월 회의 후 통화정책결정문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지속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을 갖는다면 통화정책 제한 수준을 낮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를 공식 시사한 바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우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아닌 데이터에 의존한다”고 해 연준에 앞선 선제적인 인하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신보의 올해 첫 P-CBO 해외발행도 금리인하세를 반영했다. 16개 기업 총 4178억원 규모로, 선순위는 4090억원 규모다. 미국 국고채 3년물 기준금리에 75bp(1bp=0.01%)를 가산한 5.357%에 발행했다. 시장유통금리를 5bp 하회하는 수준에 발행이다.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받은 셈이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을 할 수 있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 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P-CBO #신용보증기금 #금리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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