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美리제네론 아닌 글로벌제약사와도 ‘펙사벡’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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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이 신장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펙사벡'을 파트너사인 미국의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아닌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도 기술이전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지난 3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USA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펙사벡 기술이전과 관련해 관계자 미팅을 가졌다.
신라젠은 그동안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기술이전이나 임상 3상을 포함한 공동 개발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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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흑색종·전립선암 임상 3상 중
신라젠이 신장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펙사벡’을 파트너사인 미국의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아닌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도 기술이전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지난 3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USA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펙사벡 기술이전과 관련해 관계자 미팅을 가졌다. 신라젠 관계자는 “기술이전이나 임상 3상 시험을 포함한 공동 개발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그동안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기술이전이나 임상 3상을 포함한 공동 개발을 추진해 왔다. 당초 양사는 이번 바이오USA에서 만나 구체적 계약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 만나 방향을 트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신라젠 관계자는 “리제네론과 협의가 끝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조건이 좋은 쪽을 고르는 것으로 보인다.
펙사벡은 바이러스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제다. 간암 치료제로 개발했으나, 지난 2019년 8월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효능 입증에 실패했다. 이후 신라젠은 신장암·흑색종·전립선암 치료제로 방향을 바꿔 임상시험을 재개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임상 2A상 시험에서 병용 투여군이 리제네론의 면역항암제 리브타요 단독 투여군보다 환자 생존율과 생존기간이 더 길었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지난달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신라젠은 지난 2017년 리제네론과 펙사벡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리제네론의 리브타요와 병용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회사는 중국 파트너사인 리스팜의 면역항암제 소카졸리맙과 흑색종에 대한 병용요법으로도 임상 1b상과 2a상을 진행 중이다. 전립선암 환자에게 단독 투여하는 연구자 임상도 지난해 6월 환자 모집을 시작해 현재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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