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인하에도 뉴욕증시 혼조 [월가월부]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4. 6. 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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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이은 유로존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신중한 모습이었다.

ECB의 기준금리인하 결정 이후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5362.35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만일 고용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확인되면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이 끼얹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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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추가 인하 신호 자제에 시장 실망
다우 0.2%·S&P -0.02%·나스닥 -0.09%
밈주식 주역 질 발언에 게임스톱 47% 급등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캐나다에 이은 유로존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신중한 모습이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2% 상승한 3만8886.1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02% 하락한 5352.96에, 나스닥지수는 0.09%하락한 1만7173.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슈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였다. ECB의 기준금리인하 결정 이후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5362.35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장중 1만7235.73을 기록해 최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시점과 여정의 속도는 불확실하다”며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있다고 확신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기준금리 신호를 자제함에 따라 시장은 실망했다.

시장에서는 7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주목했다. 비농업 고용 증가, 실업률, 평균 시급, 노동참여율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만일 고용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확인되면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이 끼얹여진다.

한편 이날 특징주로는 밈주식인 게임스톱이 두드러졌다. 이른바 밈주식 주역인 키스 질(계정명 ‘로어링 키티’)의 7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진행을 예고하자 게임스톱은 무려 47.45% 급등했다.

지난 2021년 밈주식 열풍을 이끌었던 질은 앞서 3일에도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한 주식 포럼에 게임스톱 주가 상승에 막대한 돈을 베팅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계좌잔고 사진을 올리면서 ‘개미’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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