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더딘 국내 광고 업황 회복에도 판관비 효율화로 이익 방어”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6. 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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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DB금융투자는 제일기획에 대해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이익 방어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제일기획의 2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4488억원, 878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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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로고. [사진 출처 = 제일기획]
7일 DB금융투자는 제일기획에 대해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이익 방어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제일기획의 2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4488억원, 878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해외 매출총이익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럽은 올림픽 관련 광고가 소폭 집행되기 시작하며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벗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주 지역은 인디비오르, 블루다이아몬드 등 대형 비계열사 효과가 지속되며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평가다.

국내 광고 업황이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고 있는 점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률이 둔화된 캡티브 물량이 아직까지 크게 확대되고 있지 않은 점은 아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제일기획은 국내외 비계열 확장을 통한 탑라인 성장, 판관비 효율화를 통한 이익 방어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중으로 디지털·비계열 관련 인력은 증가할 수 있겠으나, 기존 인력 효율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며 인건비 증가 폭은 축소될 것”이라며 “해외는 디지털 비중이 높은 중국, 비계열 비중이 52%로 높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탑라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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