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선 귀환 성공…"인류, 화성에 더 가까이"

홍지은 기자 2024. 6. 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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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처음으로 지구 궤도를 시험비행하고 귀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류가 화성으로 가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3, 2, 1]

현지시간 6일 오전 7시 50분, 텍사스주 남부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굉음과 함께 화염을 뿜어내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약 3분 후 2단 발사체의 아랫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순조롭게 분리됩니다.

스타십 우주선은 고도 210km에 도달해 예정된 지구 궤도 항로를 비행한 뒤 발사 후 40분쯤부터 고도를 낮추며 대기권에 재진입해 바다에 착수했습니다.

[스페이스X 해설 : (2단 로켓이 대기권에) 재진입한 후에 처음으로 '착륙 연소'를 마쳤습니다.]

네 번째 시도 만에 폭발 없이 바다에 연착륙한 겁니다.

1단 슈퍼헤비도 우주선에서 분리된 후 처음으로 착륙 연소에 성공하고 멕시코만에 연착륙해 발사 후 8분 만에 비행 테스트의 주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스페이스X 해설 : (1단 로켓) 착륙 연소가 시작됐어요. 아래 바닷물이 보이네요. 슈퍼헤비 부스터의 첫 번째 착수 성공입니다!]

미 언론은 "머스크의 우주선 상용화를 향한 여정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달에 인류를 다시 보내고 화성으로 전진하는 여정에 한 걸음 더 내디뎠다"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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