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대출잔액 269조원···중소기업 연체율은 상승

김세훈 기자 2024. 6.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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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대출 상품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올해 1분기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줄었지만 연체율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올해 1분기말 268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4조6000억원 줄었다.

가계대출(133조7000억원)이 지난해 말보다 1조3000억원, 기업대출(134조8000억원)은 3조3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연체율은 오름세다. 대출채권 연체율(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는 비율)은 0.54%로 지난분기 보다0.12%포인트 올랐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76%로 0.20%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4%포인트 오른 0.51%, 가계대출 연체율 0.0%포인트 오른 0.60%을 기록했다.

부실채권비율은 0.76%로 지난해 말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이 0.43%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말과 같았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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