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의 깊은 우정, “母 장례식 3일 내내 함께한 안문숙의 눈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그려진 깊은 우정 이야기가 화제다.

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안문숙과 코미디언 김지선의 따뜻한 우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안문숙은 3년 전 모친상을 치르던 중 김지선이 보여준 특별한 배려와 사랑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안문숙은 코로나19로 인해 장례식 참석 인원이 제한되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김지선은 3일 내내 장례식장에 와 주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김지선이 장례식 이튿날 화분에 심은 코스모스를 들고 온 일을 언급하며,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 코스모스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밭에 씨를 뿌리지 못해 엄마께 보여드릴 수 없었다. 그런데 지선이가 예쁜 코스모스를 가져왔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그려진 깊은 우정 이야기가 화제다. 사진=방송 캡처

김지선은 안문숙의 어머니가 코스모스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키우던 코스모스를 가져가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안문숙이 너무 좋아하더니 엄마 바로 앞에 두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김지선은 안문숙이 어머니를 돌보느라 외부 활동을 하지 못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언니가 혼자 어머니를 보내드릴까봐 무섭다고 하길래, 우리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지선의 이러한 따뜻한 위로와 배려는 안문숙에게 큰 힘이 되었고, 그녀는 “피 한 방울 안 섞인 동료들이 언니 역할을 해줬다”며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은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나누는 진정한 우정을 보여준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안문숙과 김지선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고, 우정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박원숙과 혜은이, 안소영 역시 함께 눈물을 흘리며, 인간적인 감정이 가득한 장면을 연출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이러한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더욱 많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