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개월 만에 느끼는 안정감, ‘큰우영’ 6번 그 자체였다…35세 노장의 대단했던 존재감 [월드컵 2차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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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 만에 느끼는 안정감, '큰우영' 정우영은 6번이 무엇인지 몸소 증명했다.
정우영은 선발 출전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정우영의 활약, 그 이면에는 대한민국의 6번 자리를 채워줄 또 다른 이가 있어야 한다는 숙제가 존재한다.
그만큼 정우영은 대단했고 대한민국 역시 오랜만에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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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 만에 느끼는 안정감, ‘큰우영’ 정우영은 6번이 무엇인지 몸소 증명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원정 경기에서 7-0 대승했다.
대한민국은 이날 골 잔치를 즐겼다. ‘주리 케인’ 주민규가 1골 3도움 맹활약했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멀티골을 퍼부었다. ‘스토크시티의 왕’ 배준호가 A매치 데뷔전서 데뷔골을 넣었으며 마무리는 황희찬의 몫이었다.
정우영은 선발 출전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탄탄한 피지컬을 활용, 싱가포르의 역습 상황을 저지했고 안정적인 빌드업, 그리고 과감한 롱 패스로 대한민국의 공격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적재적소 수비 빈 공간을 채우는 판단력은 최고 수준이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안정감이었다. 기성용의 시대 이후 대한민국의 중원을 책임졌던 정우영이었고 1년 3개월이라는 공백이 전혀 체감되지 않는 무결점 활약이었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확실한 6번이 없어 고전했다. 빌드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정우영 대신 박용우를 필두로 여러 선수가 자리했으나 만족감을 준 이는 단 1명도 없었다.
그 누구도 쉽게 채우지 못한 자리였다. 황인범마저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된 적이 있었으나 그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어려운 자리였다.
그렇기에 정우영의 존재감은 더욱 커 보였다. 공격과 수비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 위치에서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다.
물론 정우영의 활약과는 별개로 우려도 크다. 정우영을 대신할 차세대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다는 건 현실적인 문제다. 정우영은 1989년생, 이제 35세가 된 노장이다. 그에게 2026 북중미월드컵까지 완전히 맡기기에는 무리가 있다.
정우영의 활약, 그 이면에는 대한민국의 6번 자리를 채워줄 또 다른 이가 있어야 한다는 숙제가 존재한다. 그만큼 정우영은 대단했고 대한민국 역시 오랜만에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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