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조경태 “국회부의장, 최다선 중 해야···국회 정상화 역할하고 싶다”

문광호 기자 2024. 6. 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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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월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저와 주호영 의원 둘이 당에서 최다선 의원이니까 국회 관례대로 둘 중 한 사람이 국회부의장을 맡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6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5선 우원식 민주당 의원을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4선 이학영 민주당 의원을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6선인 조경태·주호영 의원 중 1명을 자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 대해 “다수당인 민주당이 21대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국민들께서 179석, 180석 가까이 의석을 준 것은 어쨌든 정치를 잘해서 다음에 수권정당으로 다시 거듭나라는 메시지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재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특검공화국으로 가는 것 같다”며 “여당은 또 맞불 작전 한다고 또 김정숙 여사도 특검법도 발의하지 않았나. 그런데 이게 과연 국회가 할 일인지 저는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개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법은 만인한테 평등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며 “검찰에서 소환을 한다면 (김 여사도) 그 정신에 부합되는 행동을 해야 된다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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