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유망주 존 가르시아, ML 사상 한 번도 없었던 신기록 세웠다

이용균 기자 2024. 6. 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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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가르시아의 진기록을 소개한 마이너리그 공식 계정 | X 캡처



130년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를 거쳐간 메이저리그 선수만 2만명이 훌쩍 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 만들어졌다. 휴스턴의 마이너리그 유망주 존 가르시아가 지난 6일 하이 싱글 A 경기에서 그 진기록을 생산했다.

휴스턴 산하 애쉬빌 투어리스트에서 뛰고 있는 가르시아는 맥코믹 필드에서 열린 보울링 그린과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한 경기 5개 2루타’ 진기록을 만들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역사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모두 합해서 한 경기 2루타 4개를 때린 선수는 모두 50명이 있었지만, 한 경기 5개 2루타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가장 최근의 2루타 4개 기록은 지난해 7월 보스턴의 자렌 듀런이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집계 가능한 2005년 이후 기록에서 한 타자가 한 경기에서 2루타 5개를 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존 가르시아의 진기록을 소개한 휴스턴 X 계정 | X 캡처



가르시아는 진기록에 대해 “지금 진짜 어메이징 하다”며 “빅리그에 오르는 게 꿈인데, 빅리그 역사상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을 세웠다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이날 4명의 투수로부터 2루타 5개를 뽑았고, 2루타 5개가 모두 빠른 카운트 승부에서 나왔다. 가장 늦게 때린 2루타가 4구째였다.

가르시아는 “전력 분석 리포트를 열심히 읽었고 가능한 이른 카운트에서 공략하려고 준비했다. 카운트 싸움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가르시아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73경기에 나와 타율 0.198에 머물렀다. 올시즌 하이 싱글A로 올라온 상태에서 시작했고, 이날 2루타 5개를 때리면서 타율을 0.279까지 끌어올렸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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