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선의 케인이다! 주민규, A매치 데뷔골+도움 해트트릭 폭발...새 역사는 계속된다

장하준 기자 2024. 6. 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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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해리 케인임을 증명했다.

이 골은 주민규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주민규의 이 골은 한국 대표팀 A매치 역대 최고령 데뷔골 2위에 올랐다.

한편 주민규는 이날 득점뿐만 아니라 이강인의 2골, 손흥민의 1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총 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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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 주민규와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의 해리 케인임을 증명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에

한국은 이날 전반 9분에 나온 이강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서 전반 20분 왼쪽에서 김진수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박스 안에 있던 주민규가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이 골은 주민규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주민규는 득점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시그니처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이 셀레브레이션은 손날을 낮고 강하게 찌르는 동작이며, 케인이 자주 보여주는 셀레브레이션이다. 그리고 주민규는 이 셀레브레이션을 따라 하며 자신이 한국의 케인임을 증명했다.

그동안 서울 이랜드와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쳐 현재 울산HD에서 활약 중이다. 주민규는 K리그에서 수많은 골을 넣으며 득점왕도 2번이나 차지했다. 하지만 유독 A대표팀과 연이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의 선택을 받아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당시에 있었던 태국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3월33세343일의 나이로 A매치 최고령 데뷔 기록을 세웠다.

3월 태국과 2연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주민규는 이번 6월 A매치 명단에도 뽑혔다. 그리고 싱가포르전에서 데뷔골을 폭발했다. 주민규의 이 골은 한국 대표팀 A매치 역대 최고령 데뷔골 2위에 올랐다. 참고로 역대 A매치 최고령 득점 1위는 39세의 나이에 득점한 故 김용식 선생이다.

한편 주민규는 이날 득점뿐만 아니라 이강인의 2골, 손흥민의 1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총 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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