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홀로 아이 키우던 남편…유부남으로 오해"

손정빈 기자 2024. 6. 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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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이 아이가 있는 남자와 결혼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심수봉은 당시 남편에게 아이가 있었다고 말하며 "당연히 유부남인 줄 알았다. 하느님이 아무리 그래도 유부남하고 이어주겠냐. 해프닝으로 지나가려던 때 같이 방송하던 가수가 남편 칭찬을 하면서 이혼하고 혼자 산다고 하더라. 그 순간 교회 지인 말이 생각났다. 큐피드 화살이 꽂혀서 짝사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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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가수 심수봉이 아이가 있는 남자와 결혼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심수봉은 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지금, 이 순간'에 나와 1993년 라디오 PD였던 남편과 결혼하게 된 과정에 관해 얘기했다. 심수봉은 당시 남편에게 아이가 있었다고 말하며 "당연히 유부남인 줄 알았다. 하느님이 아무리 그래도 유부남하고 이어주겠냐. 해프닝으로 지나가려던 때 같이 방송하던 가수가 남편 칭찬을 하면서 이혼하고 혼자 산다고 하더라. 그 순간 교회 지인 말이 생각났다. 큐피드 화살이 꽂혀서 짝사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심수봉은 짝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비나리'를 만들었고 당시 남편과 함께 있던 차 안에서 그 노래를 7번이나 불러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심수봉은 '비나리' 이후 노래 스타일이 달라졌다는 말에 "사랑을 찾았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 없이 과부 엄마에게서 태어나다 보니 사랑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외로운 유년 시절을 보내서 늘 사랑을 찾아 다녔다. 이제야 평안하게 살고 있다. 결국 인생은 사랑이 뭔지 배우러 오는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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