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옛청사, 2027년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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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부산대교 진입로 개설 공사로 철거됐던 부산세관 옛청사가 복원 돼 2027년 3월 문화공간으로 새로 태어난다.
복원되는 부산세관 옛청사는 건설중인 오페라하우스와 부산항 1부두, 부산근현대역사관, 임시수도기념관 등 주요 명소들과 자연스럽게 연계해 부산의 관광산업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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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교육프로그램 등 다목적 공간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1979년 부산대교 진입로 개설 공사로 철거됐던 부산세관 옛청사가 복원 돼 2027년 3월 문화공간으로 새로 태어난다.
복원되는 부산세관 옛청사는 건설중인 오페라하우스와 부산항 1부두, 부산근현대역사관, 임시수도기념관 등 주요 명소들과 자연스럽게 연계해 부산의 관광산업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관세청은 7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세관 옛청사 복원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부산세관 옛청사는 1911년에 준공돼 부산항의 역사와 함께 국제무역 도시로서의 부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건축물이었으나, 1979년 부산대교 진입로 개설 공사로 인해 철거됐다.
하지만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해양 문화와 근현대 문화를 연결하는 대표 시설로 조성하자는 시민 목소리가 커지고, 북항 재개발을 통해 관세청에서 복원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는 등 지금이 복원의 적기라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시와 관세청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가진 진정성 있는 복원과 위상 확립을 위한 조사연구, 복원 후 시민친화적 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운영, 주변 지역의 근현대 문화유산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교류 활성화, 그 밖에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복원할 옛청사는 국비 159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1000㎡, 지상 2층, 첨탑부 4층 규모며, 2026년 12월에 준공해 2027년 3월경 개관할 예정으로, 부산항의 역사와 관세청의 역할을 조명하는 전시관으로 활용되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세관 옛청사 복원은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부산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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