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플러스] 고 최진실, '밀양 성폭행 피해자' 도와
[뉴스투데이]
문화연예 플러스입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들 신상정보를 잇달아 공개하면서 사회적으로 공분이 일고 있는데요.
고인이 된 배우 최진실이 피해 여중생에게 경제적 도움을 준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밀양 성폭행 피해자에게 도움을 줬던 최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인데요.
작성자는 당시 시민들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하며 시위에 나선 사진과 함께, 피해자 무료 변론을 맡은 강지원 변호사가 한 언론과 나눈 인터뷰를 소개했습니다.
강 변호사에 따르면 고 최진실은 남편 폭행 사건 때문에 자신이 광고 모델을 맡은 건설사에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30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는데요.
강 변호사가 최 씨를 무료로 변론하기로 하자, '유명 연예인에 대한 특혜'라는 비판이 나왔고요.
결국 강 변호사는 수임료를 받는 대신, 최진실에게 1천만 원을 준비하라고 한 뒤 5백만 원은 성폭력상담소에, 나머지 5백만 원은 밀양 성폭행 피해자의 어머니에게 보내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최 씨 역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흔쾌히 동의했다는데요.
누리꾼들은 강 변호사와 최진실 "두 사람 모두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고요.
고 최진실은 마음이 따뜻한 배우였다며, 그를 그리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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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05552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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