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이다!' 음바페가 PSG를 떠난 이유가 있었네...'1200억' 2개월 임금+보너스 미지급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충격적인 만행이 공개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아직 음바페에게 2개월 간의 임금과 보너스를 지불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2월 보너스와 4~5월 급여를 받아야 한다. 이것이 음바페가 PSG에 대해 폭로한 이유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는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될 것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음바페의 등번호는 9번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됐고 룩셈부르크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음바페는 기자회견에서 폭탄 발언을 했다. 음바페는 "PSG는 나를 설득했다. 그들은 내 얼굴에 대고 이야기했고 그들은 나에게 폭력적으로 말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나를 구했다"라여 입을 열었다.
이어 "그들이 없었다면 지난 시즌에 나는 다시 필드에 발을 들이지 못했을 것이다. 그게 사실이고 그래서 감독님과 단장님께 항상 고마워했다.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었다. 다음 시즌에는 1년을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해방된 느낌이다. PSG에서 나는 불행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PSG는 "구단 역사상 최고 득점자인 음바페의 발언에 유감스럽다. 이런 종류의 발언은 품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팀에 어떤 결정도 지시한 적 없다. 음바페는 잘못된 내용을 사실처럼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여름에도 음바페는 이적 시장의 중심에 있었다. 음바페는 PSG와 대립각을 세웠다. 음바페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대립은 시작됐다. 음바페의 거취 문제가 시끄러운 가운데 음바페는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하지만 아시아 투어에는 함께하지 않았다.
PSG는 음바페 매각을 결정했고 음바페의 이적설이 쏟아졌다. 음바페가 이적 시장 매물로 나오면서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졌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적극적이었다. 알 힐랄은 7억 유로(약 9,906억 원)의 연봉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알 힐랄의 만남에 응하지 않았고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음바페가 이적을 하지 않자 PSG가 초강수를 던졌다. 이번 시즌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게 한다고 선언했다. 1군 훈련에서도 제외시키고 방출 예정 선수들과 훈련하게 했다. 심지어 동료들을 볼모로 협박까지 했다. 음바페가 FA로 이적할 경우, 유망주들을 1군으로 올리지 못하고 선수 매각, 직원 해고해야 한다며 음바페를 압박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진전 없이 PSG는 개막전을 맞았다. 음바페 없는 PSG는 무기력했다. PSG는 개막전에서 로리앙과 0-0으로 비겼다. 이후 PSG와 음바페가 화해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PSG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음바페가 1군 훈련에 복귀했다"라며 음바페의 훈련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음바페는 2라운드에 나와 페널티킥 득점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이후 좋지 않았던 PSG의 상황을 바꿔놓았고 자신이 왜 월드클래스인지 증명했다.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뒀다. PSG는 리그앙 우승,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기록하면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음바페는 27골로 리그앙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PSG는 음바페에게 급여와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ESPN'은 "PSG는 음바페의 폭로에 실망했고 급여와 보너스를 주지 않을 것이다. 음바페의 미지급 급여는 8,000만 유로(약 1,193억 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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