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맛집’ 된 대형마트…‘런치플레이션’에 간편식 인기 ‘쑥’

김세훈 기자 2024. 6. 7. 07: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밥·샌드위치 등 매출 12% 올라
이마트 여의도점에선 71.9% 증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식료품 물가지수가 6.7% 올랐다고 발표한 지난 3월10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한수빈 기자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으로 대형마트에서 간편식사류를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이마트의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사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서울 내 사무실 중심 상권으로 꼽히는 곳들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마트 여의도점은 간편식사류 매출이 71.9% 늘었다. 양재점과 영등포점도 각각 39%, 34.6% 늘었다.

3개 점포의 간편식사류 매출은 점심시간(오전 11시~정오) 비중이 12.4%를 기록해 전국 평균 7.9%보다 높았다. 점심시간에 마트를 찾는 직장인이 는 것으로 해석된다.

3개 점포의 김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다. 전국 점포 평균 5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샌드위치 매출도 62% 증가해 전국 점포 평균 27%보다 높았다.

이마트는 점심시간에 점포를 찾는 직장인이 늘자 김밥·샌드위치 등 진열대를 계산대 근처로 옮기는 등 점포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상품 종류가 다양하고 건강에 초점을 둔 상품이 많은 것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