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석유’ 액트지오 대표 오늘 기자회견…동해 가스전 의혹 해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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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 심해탐사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의 대표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7일 분석 결과를 직접 설명한다.
이 자리에는 아브레우 박사를 비롯해 석유공사, 지질자원연구원의 관계자들도 배석해 동해 석유·가스의 부존 가능성을 포함해 액트지오의 기술력·신뢰성 등에 대한 의문점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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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 심해탐사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의 대표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7일 분석 결과를 직접 설명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국정브리핑 이후 제기됐던 각종 의혹이 아브레우 박사의 설명으로 해소될 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아브레우 박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아브레우 박사를 비롯해 석유공사, 지질자원연구원의 관계자들도 배석해 동해 석유·가스의 부존 가능성을 포함해 액트지오의 기술력·신뢰성 등에 대한 의문점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아브레우 박사는 석유공사의 자문요청에 따라 지난 5일 직접 방한했다. 그는 방한 당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석유공사로부터 포항 영일만 일대의 가능성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미 성숙한 유전이었지만 깊이 연구된 적이 없었다. 새로운 데이터가 더 많다는 것을 보았다. 추후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브레우 박사가 직접 설명에 나선 이유에는 동해 석유·가스전을 둘러싼 신뢰성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어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3일 사후브리핑을 통해 "금세기 최고 규모라고 하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에서 나온 규모가 110억 배럴"이라고 언급하며 "실제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나온다면 이 가치는 삼성전자 시가 총액의 5배 정도"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가 판단 근거로 제시한 분석의 이행 주체인 액트지오 본사가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한 가정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신뢰성 논란이 불거졌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액트지오는 2017년 설립됐으며 개인이 운영하는 회사로 직원은 2~10명 정도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액트지오는) 지질탐사 전문 부티크"라며 "전체적인 규모는 굉장히 작지만 심해에 관련된 지질 자료 분석에 있어서는 전문가 보유 숫자가 제일 많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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