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으로 딴 2만7천원과 1년 1년 자격 정지와 바꾼 제이 그룸의 추락...2016년 MLB 전체 12순위 지명된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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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야구 경기에 베팅을 한 샌디에고 파드리스 내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를 영구 출전 정지 처분했다.
또 전 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 유망주 제이 그룸 등 4명은 1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미국 CBS에 따르면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전체 12순위로 드래프트된 그룸은 레드삭스 구단 소속으로 2020년 7월 23일부터 2021년 7월 25일까지 MLB 관련 32번의 베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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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에 따르면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전체 12순위로 드래프트된 그룸은 레드삭스 구단 소속으로 2020년 7월 23일부터 2021년 7월 25일까지 MLB 관련 32번의 베팅을 했다. 이 중 24차례는 보스턴 경기의 최종 결과와 관련이 있었다. 당시 그룸은 그린빌에 있는 팀의 싱글A 소속이었다.
그룸은 MLB 게임과 일부 비MLB 게임에 대한 팔레이도 포함된 그룸의 베팅 액수는 총 453달러 74센트였다. 순 손실액은 433달러 54센트였다. 고작 20달러(2만7천원)의 이익을 본 셈이다.
MLB 규칙에 따르면 선수는 야구가 아닌 스포츠에 합법적으로 도박을 할 수 있지만 야구나 소프트볼에는 베팅할 수 없다.
자신이 소속된 팀이 아닌 다른 팀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밝혀진 선수는 첫 번째 위반 시 1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다.
마르카노의 경우처럼 자신의 팀에 베팅한 것으로 밝혀지면 영구 제명 조치를 받게 된다.
그룸 외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원투수 마이클 켈리, 필라델피아 필리스 내야 유망주 호세 로드리게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너리그 투수 앤드류 살프랭크가 1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룸은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으며, 2022년 레드삭스의 트리플A 팀에서 뛰던 중 베테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루수 에릭 호스머와 맞트레이드됐다.
그룸은 지난 시즌 트리플A 엘파소에서 30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평균자책점 8.89로 부진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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