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 황혜영 살리려 결혼 결심···여러 번 눈물('금쪽상담소')[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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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황혜영이 결혼 전 뇌종양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6일 방영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김경록 황혜영 부부가 등장했다.
황혜영은 "38살, 결혼 직전에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사이즈가 작아서 수술 날짜를 잡으라고 했는데 안 잡는다고 했다. 난 당장 아침마다 눈 뜨고 싶은 사람이 아니었다"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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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황혜영이 결혼 전 뇌종양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6일 방영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김경록 황혜영 부부가 등장했다. 이들 부부는 김경록이 정치 활동 중 수입이 없었음에도 불화 한 번 없는 부부였다. 그러나 육아법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달랐다.
김경록은 “황혜영은 최고의 엄마인 것 같다. 하루에도 몇 번씩 육아법에 대해 보낸다. 어떻게든 자신이 육아를 체화하려고 한다. 그런데 육아에 대해서는 나름의 불만이 있다”라면서 “통학 버스를 당연히 생각했는데, 아내는 불안해 한다. 나더러 라이드를 하라고 하더라. 통학 버스를 타는 것도 지들이 알아서 할 텐데, 그걸 아내는 못 견딘다. 그런 측면에서 불만인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부모는 자녀를 잘 기르고 싶어 한다. 워낙 정보가 많아서, 아는 게 힘이란 말도 있지만, 육아에 대한 말은 너무 많이 얕게 알면 불안하다. 깊게 알면 원칙과 기준이 생겨서 내 것이 돼 안정감이 올지만 반대는 통합이 안 돼서 불안하다”라면서 “잘 키우려고 애를 쓰는 부모일수록 불안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문제점은 황혜영 본인도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황혜영은 “학교에 애들이 있으면 불안하지 않다. 그런데 애들이 학교를 가고 있을 때, 그리고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는 중, 위치를 제가 정확히 모를 때 불안하다”라면서 “저렇게 컸고, 내가 너무 그러면 애들이 싫어할 거라는 생각을 한다. 참으려고 노력을 하는데도, 자다가 새벽에 깨도 참으려고 한다. 그런데 그러면 잠을 못 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동행동평가척도’를 통해 첫째 김대정은 ‘조심스럽고 신중한 모습이 강점이나 경험이 없고 낯선 것에 대한 불안,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한 염려가 크다’라는 평가가 나왔고, 둘째 김대용은 ‘김각적으로 민감, 무서운 생각이나 사고 등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특정한 행동을 보임.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 심리적인 불안이 신체적 불편감으로 나타남’라고 평가가 나오자 황혜영은 사색이 되었다.
황혜영은 “저는 평생을 불안하게 살아왔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팔자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런 황혜영의 근원적인 불안은 어린 시절에 있었다. 황혜영은 “어릴 적 환경 때문 같다. 부모님이 싸우시면, 엄마는 밤에 짐을 싸서 서울을 가버리셨다. 아침에 눈을 뜨면 엄마의 옷장을 확인했다. 엄마가 매일 입는 옷이 걸려 있으면 안심을 하는 거고, 엄마의 옷이나 가방이 없으면 또 가셨구나, 싶었다”라면서 “쫓아나가서 엄마 옷자락을 잡았다. 그런데 뒤도 안 돌아보고 뿌리치고 가시더라”라며 최악의 상황을 말했다.
오은영은 “우리 엄마한테서 나는 어떤 존재였지, 극도의 불안감을 꽤 자주 오랜 기간했기 때문에 마음속에는 근원적인 불안이 자리를 잡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런 불안은 깊은 우울을 낳았다. 황혜영은 38살 뇌종양 판정을 받았을 때 수술 날짜도 잡지 않고 나왔던 것. 황혜영은 “38살, 결혼 직전에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사이즈가 작아서 수술 날짜를 잡으라고 했는데 안 잡는다고 했다. 난 당장 아침마다 눈 뜨고 싶은 사람이 아니었다”리고 말했다.
김경록은 “결혼 전에 전화를 하라고 하는데 이런 검사를 하는 줄도 몰랐다. 나이가 나하고 동갑인데, 그게, 하”라고 말하며 그때를 생각하자 눈물이 울컥 터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은영 박사의 문제 해결 제시, 그리고 김경록의 적극적인 아내를 위해 도움을 주려는 모습 등이 그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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