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지구마불'에 올인…"'선업튀' 한 편도 못 봐" [인터뷰M]

백승훈 2024. 6. 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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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 세계여행2' 김태호 PD가 예능 PD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김태호, 김훈범 PD는 iMBC연예와 서울 마포구 ENA 사옥에서 ENA 예능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종영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김태호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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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 세계여행2' 김태호 PD가 예능 PD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김태호, 김훈범 PD는 iMBC연예와 서울 마포구 ENA 사옥에서 ENA 예능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종영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김태호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여행 파트너 제도 도입, 다채로운 게임 장치, 더욱 커진 스케일 등으로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을 들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태호 PD는 '지구마불' 시리즈의 시작을 떠올렸다. "2022년에 노홍철을 통해 빠니보틀과 만났었다. 20년 전 카메라 한두대로 프로그램을 찍었던 리얼함과 터프함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 이분(크리에이터)들은 그렇게 하고 계셔서 배워보고 싶어 만났던 자리였다. 나중에 같이 협업을 해보자고 했던게 지금의 여행 콘텐츠가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였다. 수많은 여행 콘텐츠들이 유튜브, 방송가를 막론하고 쏟아져 나왔던 때기도 했다. '차별화를 위해 다른 여행 예능도 모니터링을 하냐'는 물음에 김태호 PD는 "사실 '지구마불'을 하고 있는 시기에는 어떤 콘텐츠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봐야 할 내용이 많다. '선재 업고 튀어'도 한 편도 못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구마불2'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그는 "봐야 할 콘텐츠가 상당히 많아져서 기다리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태호 PD는 여행은 여전히, 앞으로도 사랑받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팬데믹때보다 (여행 콘텐츠가) 영향력이 떨어졌다 볼 수 있지만, 경제상황이 좋든 나쁘든 대중이 계속 찾는 건 여행과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차별성을 줄 것인지' 고민하다가 부루마불의 게임 요소를 넣은 것이 '지구마불'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분명 여행 예능은 소재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안전이 보장된 나라 중에서도 예능적 재미를 뽑아낼 수 있는 나라를 우선시해야 하기에 그렇다.

김태호 PD는 "유엔에 가입된 나라만 200개가 넘는데, 갈 데가 많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갈 수 있는 나라는 한정적이더라.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나라도 다 다르다. 아무리 많이 간 곳이어도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곳이면 포함시키기도 한다. 익숙하지 않은 나라들은 자료조사를 철저히 한다"며 "현지의 안정적 촬영을 위해 선교사나 외교관, 한인 분들과 연락해 같이 준비하고 조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함께 시청자 니즈를 적절히 조합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의 3인3색 여행기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오는 8일 종영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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