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태양광 사업' 본격 성장…"ESS·수소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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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상사 부문이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키우는 '태양광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해 주목된다.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기존 주력인 트레이딩 사업에 더해 태양광 사업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사업에 박차를 가해 향후 추가적인 수익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향후 태양광 개발사업 외에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의 해외 협업 확대, 해외 청정수소 도입 등 친환경 사업 도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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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사업권' 무형 자산 만들어 수익화
2021년부터 수익 본격화…성장세 지속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삼성물산 상사 부문이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키우는 '태양광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해 주목된다.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기존 주력인 트레이딩 사업에 더해 태양광 사업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사업에 박차를 가해 향후 추가적인 수익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태양광 개발 사업이란 초기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부지 사용권을 확보하고 제반 인허가를 취득하는 과정 전반을 뜻한다.
즉, 발전소 착공 이전까지 사업 개발자 역할을 수행해 태양광 사업권이라는 무형 자산을 만들어 수익화하는 것이다.
삼성물산 태양광 개발 사업의 시작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물산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1369㎿ 규모 풍력, 태양광 신재생 발전 단지를 조성한 바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물산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상이한 토지 조건, 환경 영향, 금융과 세무, 관련 제도 등 사업의 다양한 요인과 리스크를 분석했다"며 "이를 통해 최적의 발전 부지를 선정하고, 지역 주민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각종 인허가를 취득하고 상품화했다"고 밝혔다.
사업을 본격화하고 3년 후인 2021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고,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2021년 2200만 달러를 기록했던 매각 이익은 2022년 4800만 달러, 2023년 5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엔 1500만 달러 이익을 거둔 상태다.
삼성물산은 최근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엔 주력 시장인 미국 외에 호주에 신재생 법인을 신설했고, 올해는 호주 태양광 사업 수익화를 통해 지역별 포트폴리오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 범위도 늘리고 있다. 품목을 태양광 발전 사업에 이어 독립형 ESS(발전원에 연결되지 않고 단독으로 설치되는 에너지저장장치)로 늘렸고, 착공 전 프로젝트 매각뿐 아니라 개발 서비스 파트너십으로 사업 모델을 넓혔다.
삼성물산은 향후 태양광 개발사업 외에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의 해외 협업 확대, 해외 청정수소 도입 등 친환경 사업 도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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